익선다다 트렌드랩

Project Overview

프로젝트를 기획하다 보면 브랜딩, 공간, 메뉴, 마케팅에서 일관성을 잃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담소요’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요소에서 하나의 메시지를 유지하는 데 큰 정성을 들인 프로젝트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고객이 방문한 후에도 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익선다다트렌드랩은 ‘Cross-media narrative’ 전략을 활용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확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으로 그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Background

처음 오픈 당시, 몇 달 동안 고객 유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루에 몇 팀이 방문하지 않거나, 심지어 한 명도 오지 않는 날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조차 카페가 검색되지 않았고, 강력한 주변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덴'이라는 메시지와는 상반되게 높은 진입 장벽과 어두운 공간이 문제였습니다. 전시 컨셉도 좋았지만, 전시 방식을 단순히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나열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브랜딩, 공간 디자인, 콘텐츠 기획, 메뉴 개발, 마케팅을 일관성 있게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하루에 400잔 이상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으며, 넓었던 주차장마저도 주차 대란을 일으킬 만큼 고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초기 블로그 포스팅은 4건에서 200건으로 급증했고, 피드 팔로워는 1,000명에서 3,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오픈 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진 일입니다.

Typography System

담소요의 타이포그래피 기획은 브랜드의 문학적 정체성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저희는 고전적 세리프 서체와 현대적인 산세리프 서체를 조합하여 고전 문학의 깊이와 현대 사회의 대화를 동시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두 서체는 전통적인 감성과 함께 담소요가 전하고자 하는 현대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문학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A New Concept: Starting the Day with Damsoyo

담소요 주변에는 호텔이 많이 있지만, 조식을 제공하는 곳은 드물었습니다. 담소요는 이 점에 주목해 정원의 시그니처 요리를 중심으로 한 아침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정원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시그니처 요리가 고객을 위한 특별한 경험이 되도록 기획했습니다. 귤밭이었던 담소요의 이야기를 담아 후무스에 청귤을 더해 콩의 비릿함을 없애고 아보카도를 첨가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큰 나무들이 감싸고 있는 담소요 정원을 상징하는 주머니 빵 ‘Pitta’를 사용해 담소요의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주어 기존의 노펫, 노키즈 정책을 수정하고 반려견과 아이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약 3,000평의 넓은 정원을 거닐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Marketing Strategy: Key Keywords and Message-Driven Approach

담소요의 마케팅 전략은 일관된 메시지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축되었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고객 경험을 일치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단순히 판매가 아닌 고객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소셜 미디어, 블로그, 네이버 지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관성 있게 전개되었습니다. 전략 실행 후 담소요는 빠르게 성장하며 고객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SNS 팔로워 수 또한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