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다다 트렌드랩

Project Overview

프로젝트를 기획하다 보면 브랜딩, 공간, 메뉴, 마케팅에서 일관성을 잃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담소요’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요소에서 하나의 메시지를 유지하는 데 큰 정성을 들인 프로젝트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고객이 방문한 후에도 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익선다다트렌드랩은 ‘Cross-media narrative’ 전략을 활용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확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으로 그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Background

기존 공간은 어둡고, 특정한 컨셉이 잘 드러나지 않아 다소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가구 역시 편안함이 부족했고, 전체적인 색상 또한 채도가 낮고 무채색에 가까워 생동감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리디자인을 통해 공간을 밝고 따뜻하며 환영하는 분위기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제주 고유의 아름답고 고요한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고객들이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을 조정했습니다.

Texture and Color

담소요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따스한 감각에 따라 소재 팔레트를 선정했습니다. 기존 A동의 콘크리트를 중심으로 공간에 따뜻함을 더할 수 있는 밝은 원목을 선택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B동의 모든 가구는 동일한 원목을 사용해 공간 간의 연결감을 높였으며, 밝고 질감 있는 벽 마감과 테라코타 바닥 타일을 통해 담소요의 아늑한 감성을 한층 더했습니다.

Space Storytelling

담소요의 공간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경험을 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A동은 밝은 원목과 유기적 디자인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정원을 가꾸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반면, B동은 새롭게 창을 넓혀 한라산과 담소요 정원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두 공간을 오가며 따뜻한 추억을 쌓고 자연과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Furniture Design

산으로 둘러싸인 담소요에서 느낄 수 있는 제주 자연의 따뜻함과 포근함을 담아내기 위해, ‘허그(Hug)’라는 개념에서 영감을 얻어 가구를 디자인했습니다. 공간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곡선형 가구를 디자인하여 마치 서로를 감싸안듯 자연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곡선형 가구는 담소요의 상징이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로, 모든 사람이 편히 머물고 관계를 이어가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