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다다 트렌드랩

논산 양촌면 일대는 전국 최대 딸기 산지로 명성이 나 있고 옥천은 포도, 복숭아, 깻잎 등 특산물이 유독 많은 고장입니다. 공주의 밤, 천안의 호두는 전 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합니다. 서천군에서 나는 김은 서해안에서도 질 좋기로 손꼽히고 홍성군은 새우젓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로컬 그로서란트가 할 수 있는 키워드들로 팜 투 테이블, 로컬 리티, 그래프트맨십, 에코 프랜들리, 큐레이션을 뽑았습니다.

Space & Application

관사는 일본 관료와 노동자가 실제 거주했던 곳으로, 좁고 긴 복도에 방이 조각조각 나 있는 일본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난 공간이었습니다. 가구나 소품도 디테일이 적은 정갈한 것으로 풀었습니다. 단, 색은 전체적인 무드와 대비가 되도록 강렬하게 썼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리커버와 사이니지 입니다. 무언가를 ‘찾는’ 공간이기 때문에 투명, 불투명을 포인트로 사용했습니다.기본적으론 충청도 각 지역의 질 좋은 식재료를 별도의 유통과정 없이 생산자에게서 직접 받아 요리하고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습니다.다만 요리는 뻔하지 않게, 현대적으로 풀었습니다.모든 메뉴는 충청도 어느 지역에서 누구로부터 생산되었는지 메뉴판에 시각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