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닛츠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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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동광리의 오름이 어우러진 풍경을 공간 내부와 연결시켜 인공 정원에서 즐기는 식사를 모티브로 디자인

Brand Experience

Operational Strategy

Graphic Design

Product Design Marketing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는 원물 오름이라는 낮은 오름이 뒤쪽으로는 이어지고 앞쪽으로는 봄에는 메밀 밭이 자라는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이었습니다. 바닷가와는 멀지만 노을이 질 때 메밀 밭을 물들이며 지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공간' 보다는 이 '땅'에 우리가 만들 F&B 시설은 어떠한 이미지를 가져야 할까 가 첫번째 질문이었고 우리는 새로운 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Key Image

우리는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자연과 풍경이라는 부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광경이었고 주변 도시들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현장으로 찾아오게 하기 위한 새로운 컨셉이 필요했습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여행지에서 기대하는 일상과 다른 새로운 낯섦, 새로움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로 설정 되었고 제주의 자연과 같은 맥락의 공간이 아닌, 하지만 자연이라는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강렬한 대비가 있는 곳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Tone & Manner

공간에 인공 나무와 같은 큰 조형물을 설치하여 인공정원이라는 느낌을 주었고 전체 톤이 하나로 묶일 수 있도록 메인컬러를  활용하여 공간을 꾸몄습니다. 인공 정원이라는 컨셉과 맞게 내외부에 하나의 컬러지만 다양한 텍스쳐를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스펙을 지정하였습니다. 빈 공간과 무드를 연출하기 위한 부분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구와 오브제들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특히 촛대나 인센스 홀더로 쓸수 있는 오브제와 벽부 조명은 직접 도예작가에게 의뢰하여 이 세상에 없는 제주 슈닛츠만의 조명과 오브제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