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F&B

Category: Thai Noodle Restaurant 

Location: Chungmu-ro, Jung-gu, Seoul, Korea 

Area:

Data: April 2020

고기 베이스의 맑은 국물에 쌀면과 계란면을 고를 수 있는 태국 북부식 포장마차 요리, 더 간략히는 태국 국수였습니다. 우린 네이밍도 직관적으로 '태국수' 라 지었습니다. 전면에서 빼버린 치앙마이와 빠이는 디자인에 녹이기로 했습니다. 그곳에서 받는 영감, 그러니까 북부 음식 문화와 히피 감성만 취해서 공간을 구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Space

공간 디자인을 하기까지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가장 큰 영향은 가방 브랜드 포터 (Porter)입니다. 통일성 안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포터와 같은 방식으로 ‘태국수’ 를 풀면 을지로 인쇄 거리라는 특수한 장소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더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국수로 만든 그래픽 패턴도 사용해 차별화도 더했습니다. 인도 건축가 아룬프라부(Arun Prabhu)에게서도 영향을 받아 카운터에 바퀴를 달고 수납장과 의자까지 전부 접이식으로 제작했습니다.

Application

브랜드로 인지하게 하는 또 하나의 무기, 애플리케이션 구성도 다양하게 했습니다. 삼모작을 하는 치앙마이에는 쌀 포대가 정말 많았습니다. 각자 농장을 알리기 위해 만든 쌀 포대는 하나하나 개성이 넘쳤습니다. 쌀국숫집에 쌀 포대 에코백이라니, ‘이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